드라마

홈랜드 시즌1~3를 보고

비온뒤엔습해 2021. 5. 14. 14:00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엔 시즌1부터 3까지를 넷플릭스를 통해 다 봤다.

급식때 TV에서 나오는 무료영화채널인 슈퍼액션을 쥐고 살았던 사람으로써 미국의 첩보물을 많이 접해봤기때문에 

웬만한 첩보물은 좀 판에 박혀있다 싶으면 금방 싫증이 나는데 홈랜드는 중간중간에 조금 지루했던 부분빼면 진짜 꿀잼이였다.

주된 내용은 전장에서 8년간 포로가 되었다가 돌아온 참전용사(브로디)와 자신의 처형된 정보원으로부터 포섭된 미군포로가 있다는 정보를 얻은 CIA 요원(캐리)사이의 이야기이다.

연기도 훌륭하고 전개도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 꽤 상당히 있어서 첩보물 짬밥있으신 분들도 재밌게 보실수있을듯?

아 근데 미국 19세 미드가 다 그렇긴하지만 야한 장면이 곳곳에 분포해있어서 이점 유념해서 알아서 잘 보시길바람.

 

 

스포주의:

 

먼저 연기를 살펴보면 니콜라스 브로디역을 맡은 데미언 루이스의 연기는 진짜 

밴드 오브 브라더스부터 홈랜드 그리고 빌리언스까지 볼때마다 진짜 감탄을 금할 수 가 없다.

전쟁관련된 주제를 좋아하시는분들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도 강추드린다!!

전우애를 느낄 수 있는 명작이고

빌리언스는 헤지펀드 관련 이야기이긴한데 주식이야기가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그래도 주식에 관심있으면 여러 전략들을 볼 수 있긴 하다.

 

캐리역을 맡은 클레어 데인즈의 연기도 진짜 후덜덜한게 

양극석 장애를 본적은 없지만 와 진짜 약 끊었을때의 캐리의 연기는 진짜 보는 내가 사고칠까봐 불안해질정도로

그리고 시즌1 마지막화인가 브로디가 폭탄조끼를 터뜨리지않고 돌아오자 캐리가 브로디한테 와서 그동안 테러범으로 

취급한것과 가족들에게 한 행동들에 대해 사과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장면 뿐만아니라 자기가 브로디에 대해 판단했던게 틀렸다고 받아들이게된순간 그 연기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자기가 믿던 세상이 틀린 걸 알게된 표정이라고 해야되나

방금 다시 보고 왔는데 와 사과하고 난다음에 차에 타서 언니한테 병원으로 가자고 할때까지 그 표정연기가

진짜 장난없다 내가 저표정을 지을려면 내 전재산+친구돈을 나스닥ETF+S&P500ETF 사뒀는데

몇달뒤에 그게 휴지조각이 되면서 친구가 나한테 찾아와서 돈 어딨냐고 하면 "미안하다 니 돈 다 날려먹었다"라고 

말할 상황정도 되어야지 저정도 표정이 나올 듯 싶다.

 

마지막에 브로디가 교수형에 처할때 끝까지 부동자세를 유지하면서 죽어가는데 참 여러 생각이 들게하는 장면이었다.

근데 캐리는 마지막까지도 브로디가 교수형당하는자리에 오지말라는 부탁 무시하고 오는거 보면

다른 사람말 안듣는게 진짜 ㅋㅋㅋ 일관적이다.

또 사울이 내린 지시를 불이행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이유가 이해는 되기는 하지만 저정도로 지시불이행을 밥 먹듯이하면 골치아플듯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안보신분들은 보는걸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