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아홉 생일, 일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를 읽고

비온뒤엔습해 2022. 5. 3. 12:12

1시간 30분정도 걸렸나 책을 다 읽었다.

수필형식이라서 그런가 술술 읽혀서 원래 한 30분 정도만 읽으려고 했는데 앉아서 쭉 다 읽었다

책의 내용이 너무 기승전결이 확실해서 진위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 들지만 그 이야기 속에서

전하는 메세지 자체에 대해서는 꽤 공감하는 바가 있다.

책의 줄거리는 간략하게 적자면 29살 생일에 인생에 현타를 느끼고 1년뒤 생일에는 라스베가스 가서 블랙잭으로 인생을 걸어보겠다라는 내용이다.

 

 

--스포 주의

 

책 내용과는 별개로 인생을 걸어보려면 레버리지를 걸어야한다.

1년동안 열심히 버는 것도 좋지만 대출을 해서 레버리지를 맥스로 해서 가야지 인생을 거는거지

-가 생기지 않으면 인생을 건다? 약간 띠용하지만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게 아니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자면

책 내용중 어떤 일을 이루려면 데드라인을 가지고 미친듯이 달려야한다.이것도 공감하고

옷만 제대로 입어도 마음의 자세가 달라진다.이것도 아침에 일어난 첫 1시간이 하루를 결정하는것과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뭐든지 부딪혀봐라는것도 데미안에서 알을 깨고 나오는 것처럼 내가 들어가 있는 틀을 깨고 나오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감한다.

뭔가 메세지적인 부분에는 다른색으로 강조가 되어있던데 원서에도 그렇게 쓰여있는지 아니면 번역하면서 그렇게 구성을 한건지는 잘 모르겠다.

총평은 너무 이상적인 스토리라서 크게 울림이 있지는 않았다.

인생에 있어서 죽고 싶을 정도로 회의감을 가지고 자신을 극한까지 내달리게한다음 그 극한에서 잠깐 쓰러졌다가 마지막 카지노에서도 딱 5달러의 net profit을 얻게되는 스토리가 너무 이상적인것같긴한데 현실은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경우도 있어서 이거 가지고 진위를 따지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는것같다.

뭔가 너무 딱 딱 맞아떨어지는 스토리는 크게 공감이 가지 않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