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기 전에는 공감하기 힘든 것들

예전에 서울에서 살다가 지방 공기업에 취직해 지방에 근무하는 사람들중 우울감을 심하게 느껴서 퇴직하고 새로 구직을 하는 케이스가 있다는 사실을 접했을때 나는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니 그 고생해서 취직해서 얼마 안가서 퇴직하는 이유가 그냥 지방이라서라고? 물론 아주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였다 나도 부산에서 살다가 군복무를 하러 갔을때 외지에서 있었던 경험이 있어서 흠 그럴 수도 있겠다싶은 생각은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에 올라와서 여러가지를 보고 경험해보니 아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느끼는 지방에서와의 격차는 내가 느꼈던 것보다 더욱 더 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부산이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해서 부산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에 올라와서 여러가지를 경험해보니 서울이 재밌는 것들이 있는 밀도나 더 재미있는 것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라는 옛말이 헛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던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