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고

비온뒤엔습해 2022. 7. 28. 00:41

오늘은 문화가 있는 날이기 때문에 어김없이 영화를 예약했다.

저번 달에는 탑건을 봤는데 정말 재밌었다.

이번에는 친구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헤어질 결심이 재밌다고 호평이 자자하길래 

얼마나 재밌길래 그렇게 호평을 하나 싶어서 보러 갔다.

 

개인적으로 영화관 가서 무조건 보는 case는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이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 영화 정도 있는 것 같다.

나머지 영화는 지갑 사정이 그렇게 넉넉하지 못해 주로 OTT를 통해서 보는 것 같다.

 

일단 극장이 많이 내려가서 집 근처 영화관이 아니라 버스 타고 한 30분 거리에 있는 영화관에 갔다.

IMAX 보러 간 경우 다음으로 제일 많이 시간을 들여 영화를 보러 간 case 같다.

 

처음 보러 간 곳이라서 어리바리를 조금 까서 영화를 한 2분여가량 놓쳤다.

다음부터는 일찍 일찍 다녀야겠다.

 

2회차 관람후기:

1회차때 제대로 진가를 느끼지 못했던 탕웨이의 연기가 2회차때는 명확하게 드러난다.

유튜브에서 분석영상 같은것을 보고 가면 1회차때랑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1회차때 보지 못한 탕웨이의 연기의 진가를 보는것 만으로도 2회차를 볼 만한 가치가 있다.

 

 

한줄후기:조금 어려운감이 있으나 괜찮은 영화같다.(약간 야한장면이 있어서 같이 볼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유의바람)

 

Spoiler Alert 스포 주의-------------------------

:

보는 도중에 이해가 가지 않았던게  장해준이 송서래에게 빠지게 된 어떤 계기같은걸 캐치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중에 리뷰보니까 몇가지 말해주던데 볼때는 캐치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걍 송서래가 이뻐서 빠진건가? 약간 이런 의문을 가진채로 계속 보게 되었다.

뭐 하여튼 계속 보다가 송서래의 진짜 intention이 뭘까?라는 생각이 계속들었다.

뭐지? 장해준을 죽일려고 하는건가? 결혼하는 남편마다 죽이는 이유가 뭐지?하다가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뭔가 착착맞추어지면서 

송서래가 말한 대사에서 나타나듯이 그 장해준이 송서래집에서 말하는것을 송서래가 몰래 녹취하는 장면에서 사랑의 방향이 반대로 바뀌었다라고 생각하니까 아 모든게 다 의미가 있었다는것을 알수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봤을때는 장해준의 관점에서 봤는데 다음에 볼때에는 송서래의 관점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사 하나 하나가 뭔가 무게가 있는 대사가 많아서 나중에 영화가 온라인으로 제공되게 되면 유튜브 같은데에서도 그런 대사들을 부분 부분 잘라서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와 근데 결말이 진짜 여운이 남게하는 그런 결말이여서 두고두고 생각날것같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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