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을 처음 만난 건 아마 고등학생 때였던 것 같은데 몇 학년이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내 게임 취향을 잠깐 소개하자면 롤은 중2 때 처음 친구들이랑 플레이하다가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피시방을 갔는데 친구들은 거의 맨날 가다시피 하니깐 초창기에는 내가 맨날 퍼블 따고 그랬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싼 똥을 친구들이 치워주는 모양새가 되어버려서 그 뒤로는 가끔씩 피파 하다가 나이 더 먹고 나서는 그냥 스팀 겜 위주로 하게 된 거 같다. 온라인게임 특성상 어느 정도 일정량 시간을 지속적으로 투입해야지 나름대로 경쟁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학창 시절에 용돈을 그리 많이 받는 편도 아니었고 집에 게임을 할 만큼 좋은 컴퓨터도 없어서 점점 경쟁에서 뒤처진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시험 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