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무라카미 하루키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난건 부대 행정실 책장에 꽂혀있던 빨강과 초록이 뒤섞인 노르웨이의 숲이었다. 그전부터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이름 자체는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접해본적이 있지만 실제로 그의 책을 보고서 흥미를 느낀것은 이때가 처음이였던것같다. 그때 이 책을 집어들고 든 생각이 참 디자인이 특이하다라는 생각이였다. 뭔가 디자인이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느낌같지않나? 요즘 나오는 새로운 책들의 디자인 트렌드를 보니까 뭔가 귀여운? 그 새로나온 책들을 모아보면 그 특유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상하게도 나는 딱 그런 디자인을 보면 책에 손이 안간다. 옛날부터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남들이 막 우르르 가서 열광하고 이런거는 뭔가 반감이 생긴다고 해야되나?..